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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 평등론

2018년 10월 14일(일) 14:01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 박하식- 소설가

ⓒ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단군의 후손인 우리 민족의 윤리도덕 관념은 시대에 따라 급변한다. 추석을 맞아 병풍을 치고 지방을 쓰고 삼실과에 햇곡식을 조상 앞에 차려놓고 온 가족이 모여 제사를 올리던 풍습은 이제는 사라져간다.
내 삶의 핏줄의 근본인 조상의 흔적은 점점 잃어가고, 서양 풍습에 따른 변화는 추석에 고향에 가 그리운 부모형제와 성묘를 하는 풍습을 버리고 이제는 해외 나들이를 한다.
해외로 떠나는 비행기는 해마다 증편을 해도 모자라 작년에 40만 명이 올해는 50만 명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올해는 성리학의 본 고장인 안동 이황선생의 17대 종손이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했다는 신문보도다. 이제 이 땅위에는 절의의 조종이 울린 것이다.
광막한 우주 공간에 지구가 떠있다. 지구상에는 하늘과 땅의 분별이 있다. 하늘의 역할은 바람을 일으키고 흘러가는 구름이 화가 날 때는 번개를 치고, 소나기가 쏟아지기도 하며 비를 내려 땅을 적신다.
무지개가 뜨고 하늘에서 따뜻한 태양을 비춘다. 땅은 또 도둑놈이 밟고 지나가도 밟히고 성인이 지나가도 밟힌다. 파헤쳐도 아프다 소리 한번 안 하고 어떤 곡식과 잡초의 씨앗을 뿌려도 따뜻이 품어 안고 길러준다. 땅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지구의 생명들을 이어간다.
남자를 하늘에 비유한다면 여자는 땅에 비유된다. 여자가 남자에게 아이를 배게 할 수 없듯이, 남자는 아이를 잉태할 수 없는 것이다. 우주의 섭리는 하늘은 하늘의 일을 하고 땅은 땅의 일을 하고, 하늘이 땅의 일을 할 수 없듯이, 땅은 하늘의 일을 할 수 없는 것이 ‘양성평등’이다.
웅(雄)성과 자(雌)성, 양성(兩性)은 미분화원기(未分化原基)를 가진 개체다. 차별 없는 동등한 등급의 평등을 말함은 남자와 여자가 똑같은 대우를 받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생명의 존엄성의 평등을 말하는 것이다. 평등 아닌 동등은 여자 남자 구분 없는 혼돈사회를 낳을 뿐이다.
그런데 추석맞이 증후군은 이혼 건수가 급격히 늘어난다고 한다.
추석이 문제가 아닌 그전에 서로 쌓인 응어리가 추석에 폭발하는 것이라 볼 수 있겠지만, 친정어머니는 아파트 디지털번호를 알지만, 시골 시어머니는 모른다. 농사 지은 고추랑 애호박 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아들 집을 찾아갔다가 보퉁이를 경비원에게 맡기고, 보고 싶은 아들과 며느리를 못 보고 집으로 돌아온다.
서울 며느리는 당초 시골뜨기 시집식구들이 싫다.
맏며느리로 제사음식을 만들 줄도 모르고, 기독교 가정에서 자란 그녀는 제사가 싫다.
그런 시어머니에게 ‘용돈을 더 드리지 않느냐’는 남편과 시비가 붙는다. 월급도 작은 그깟 남편은 버려도 된다.
아이는 배 아프게 낳아 기를 필요 없이 인공임신으로 나라에서 키운 아이를 사오면 될 것이고, 정자은행의 똘똘한 정자 하나면 인공임신으로 인류는 영원히 번식할 수 있을 것이다.
무인 수소차를 타고 세계 일주를 하고, 우주비행선을 타고 별나라를 여행할 수 있지 않는가. ‘효자 남편은 어머니와 같이 살라’며 이혼장에 도장을 찍는다.
하늘과 땅이 하나 되듯 부부가 동심일체로 하나 되어 한 가정을 이루며 외무장관격인 남편은 외부사회와 가계를 이어가는 중심역할을 하고, 아내는 자식을 낳아 기르며 대를 이어가는 가정의 안전한 행복의 터전은 어디로 가는가.
요즘 서울 지하철 혜화역 광장에서는 여성들의 양성 성 평등 시위가 매주말마다 열린다. 남성 평등단체도 10월 6일 맞불 시위를 한다고 한다. 아무리 시위를 해도 남자는 여자가 될 수 없고 여자는 남자가 될 수 없듯, 하늘은 땅이 될 수 없고, 땅은 하늘이 될 수 없는 것이 ‘양성평등’이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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