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검색
 
   정치 경제 사회 문화/생활 교육 사건/사고 기자수첩 사설/칼럼 성명/논평 기타 의학상식 오지마을탐방

전체기사

사설/칼럼

자유기고

커뮤니티

독자투고

공지사항

직거래장터

자유게시판

뉴스 PDF보기

galery_test

뉴스 > 사설/칼럼 > 자유기고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국가무형문화재 ‘활쏘기’를 즐기자

2020년 08월 23일(일) 19:07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 김 동 룡 - 전 봉화부군수, 행정학 박사

ⓒ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활쏘기(弓道)는 우리민족의 상징적인 호국무예(護國武藝)였으며, 국민정서를 함양하고 예의와 규범을 중시하며 심신단련에 최적인 전통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문화재청에서는 우리나라 ‘활쏘기’는 고구려 벽화와 중국문헌에도 등장하는 등 역사가 길고, 활을 다루고 쏘는 방법과 활을 쏠 때의 태도와 마음가짐 등 여러 면에서 고유한 특성이 있으며 현재까지도 그 맥(脈)을 잇고 있는 문화자산이라는 점에서 지난 7월 30일 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로 지정하였다.
역사적으로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활의 민족으로 불렸는데, 이웃 중국은 무예의 중심이 창(槍)이었고, 일본은 칼(刀)이었다면, 우리는 활(弓)이 중심에 있었다.
삼국시대에 활쏘기가 가장 성행했던 나라는 고구려였는데, 고구려 고분벽화의 수렵도는 말을 타고 맹수를 쫓아 달리며 시위를 당기는 무인들의 늠름한 모습을 우리는 고구려 무용총 수렵도에서 보아왔다.
유교사회였던 조선시대는 문치주의(文治主義)를 지향하여 이전 고려시대 보다는 무예가 그리 강조되지는 않았지만, 활쏘기는 무인들을 양성하는데 필수적인 과목이었다.
현대에 들어, 일제 식민시절인 1928년에 창립된 조선궁술연구회(朝鮮弓術硏究會)가 1932년 조선궁도회(朝鮮弓道會)로, 해방후 1946년에 조선궁도협회(朝鮮弓道協會)로, 1948년에 대한궁도협회(大韓弓道協會)로 변경되었다. 이후 1983년에 양궁분야를 대한양궁협회로 분리시키고, 우리 전래의 궁도(弓道)만을 전담하는 대한궁도협회로 전국에 4백 여 개의 사정(射亭)에서 2만 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 선현들은 육예(六藝)라 하여 예(禮),악(樂),사(射),어(御),서(書),수(數) 등 여섯 가지를 선비의 기본덕목을 가르쳤는데, 그 중 하나인 사(射)가 바로 활쏘기였다.
활쏘기의 장점으로는 첫째, 조상의 슬기와 얼이 담긴 전통적 스포츠로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생활체육이며, 둘째, 바른 자세와 균형을 통한 건강에 좋은 장수운동(長壽運動)이며, 셋째, 정신적 안정과 집중을 통한 정신수양과 정서안정에 유익한 운동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대의 활쏘기(弓道)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
우선 궁도대회에 가면 복장(服裝)이 흰색 셔츠와 바지를 입도록 하고 있는데 이 복장이 우리의 전통적인 복장인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며 전통 한복을 입도록 하자는 의견이 있으며, 또 활쏘기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만큼 ‘궁도대회’가 아닌 ‘활쏘기대회’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도 검토해 볼만 하다.
활쏘기에 입문한 사람이 익히게 되는 아홉 가지 교훈으로 불리는 궁도구계훈(弓道九戒訓)은 습사(習射)할 때 지녀야 할 마음가짐과 다른 사람에 대한 예절에 관한 것으로, 궁도가 단순히 활을 쏘는 기술일 뿐 아니라 일종의 정신수련의 역할도 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몇 가지만 소개하면, 정심정기(正心正己)는 몸을 바르게 함이 그 마음을 바르게 함에 있고, 인애덕행(仁愛德行)은 어짐과 사랑으로 덕스러운 행실을 하고, 불원승자(不怨勝者)는 나를 이긴 사람을 원망하지 말 것 등을 가르치고 있다.
필자는 얼마 전부터 봉성면 우곡리에 있는 활터인 ‘청량정(淸凉亭)’에서 활쏘기를 배우고 있다.
아직은 초심자라 실력은 보잘 것 없지만, 봉화 청량정 회원들은 전국대회와 도민체전 등 각종 대회에 출전하여 우승하는 등 열악한 여건에서도 빛나는 성과를 내며 봉화의 저력(底力)을 발휘하고 있다.
활쏘기 동호인이 점차 늘어나자 봉화군에서는 청량정(淸凉亭)을 확장·신축 중에 있다. 년내에 완공되면 새로운 동호인들이 국가무형문화재인 활쏘기를 직접 체험하여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 Copyrights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기사목록  |  기사제공 :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도 경제 사령관에 하대성 전 국토정..

악(惡)이 선(善)이 되는 나라

봉화의 천재인물 괴담 배상열 선생..

현대판 상소(上疏), 시무7조(時務7..

추석 승차권 9월 1~3일 100% 비대면..

소가 지붕위에 올라간 허국(虛國)의..

이주일의 농사정보(2020.9.7)

‘봉화인’

봉화새마을금고, 제16대 임원선거 ..

봉화은어 요리 페스티벌 In SEOUL ..

회사소개 - 조직도 - 임직원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청소년보호정책 - 기자회원 약관 - 구독신청

 상호: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 등록번호: 경북아00144 / 등록일자 : 2010. 8.26 / 주소: 봉화군 봉화읍 봉화로 1103 / 발행인,편집인: 권영석
mail: rkd9200@naver.com / Tel: 054-672-0077 / Fax : 054-674-0090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영석
Copyright ⓒ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