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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저온화상’ 주의보

2017년 12월 10일(일) 12:57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영하의 날씨로 전기장판이나 핫팩 등의 사용이 크게 늘면서, 저온화상이나 피부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고 한다.
기분 좋게 따뜻해진 전기장판의 이불 속이나 주머니 속의 핫팩은 상상만으로도 행복하지만, 장시간 온열제품에 노출되면 저온화상이나 피부건조증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저온화상’은 45도 이상 온도에 노출돼 피부조직이 손상되는 현상을 말한다.
저온화상은 피부 속 단백질변성으로 피부조직이 손상되어 수포나 염증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겨울에는 특히 전기장판, 찜질팩, 핫팩, 온풍기 등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저온화상을 입게 되는 사람들이 많다.
저온화상은 1도에서 4도로 발현 증상에 따라 구분된다. 고온 화상처럼 즉각적으로 통증과 물집이 나타나지 않고, 노출부위가 붉게 달아오르면서 서서히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난다.
이 경우, 우선적으로 열기를 제거하기 위해 흐르는 물에 화상부위를 10분 정도 닿게 해주는 것이 좋은데, 얼음을 이용하는 것은 통증을 오히려 악화시키고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어 좋지 않다.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기는데 함부로 터트리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저온화상으로 인해 열성홍반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대부분은 통증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붉은 반점 모양으로 나타나 점차 넓게 갈색 그물 모양으로 변해 하지정맥류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다.
온열제품의 사용을 중단하면 서서히 증상이 호전되기도 하나, 심한 경우 색소침착 및 세포 손상이 남아 영구적일 수 있으니 치료와 함께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
피부과 의사들은 “게임, 영상 시청 등으로 뜨거워진 휴대폰에 장시간 노출되어도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온열제품들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게 사용해야 하고, 온도는 체온 이하로 유지하면서 1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노출되지 않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전문의들은 또한 겨울철 ‘피부건조증’도 유념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피부 표피는 각질세포와 표피지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질세포 속 ‘자연함습인자’ 물질이 물을 함유, 수분을 담는 역할을 하며, 표피지질은 각질세포 사이 틈을 메워 수분 증발을 막아준다.
날씨가 추워지면 피부지방샘으로부터 지방분비가 적어지면서 각질세포와 표피지질의 보호막이 약해질 수 있는데, 이때 과도한 난방은 건조증을 악화시킨다고 경고하고 있다.
피부건조증의 증상은 허벅지, 종아리 등 다리 부위와 팔 등에서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점점 옆구리, 마찰이 심한 골반, 허리 주위 등 온몸에서 나타난다.
작은 흰 비늘 같은 각질이 일어나게 되고 나중에는 피부상피에 균열이 생기게 되어, 앉거나 몸을 펴는 등의 자세를 취할 때 마치 피부가 트는 것처럼 가렵고 따가움을 느끼게 된다.
심한 경우 갈라진 피부 틈새로 감염 증상이 나타나 모낭염, 농양, 봉소염, 등의 2차 염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건조증 예방, 치료를 위해서는 실내온도를 약간 서늘하게 유지하고 실내습도를 높여주며, 보습제를 사용, 피부를 통한 수분의 손실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습도 유지를 위해 화초 키우기, 세탁물 널기, 그릇에 물 떠놓기 등의 방법을 이용할 수도 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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