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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취임 100일 - ③현안에 분명한 목소리, 전문가 중용 눈길

민감한 현안 전면대응, 대구·경북 상생·협력 주도
전문가형 인사 스타일, 남여 성비 절반씩 구성 눈길

2018년 10월 28일(일) 13:29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취임 후 경북도청에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 지사가 의전보다 일, 형식보다 실용, 권위보다 소통을 앞세우는 리더십을 보이면서 파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취임 100일을 맞은 이 지사의 도정 성과와 향후 추진 시책 등을 네 차례로 나눠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활짝 열린 소통 리더십으로 달라진 도정
②거센 변화의 새바람 부는 경북
③현안에 분명한 목소리, 전문가 중용 눈길
④국내외 넘나드는 광폭 활동 기대

③현안에 분명한 목소리, 전문가 중용 눈길
취임 100일을 맞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최초의 정치인 출신 도백으로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민감한 현안에 대한 정면 대응과 확고한 전문가형 인사 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이 지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 역할을 피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과거 경북도는 이를 대구와 구미시 간의 문제라며 언급을 피해 왔었다.
이 지사는 최근 김은경 환경부 장관을 만나 낙동강 물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강하게 촉구했다. 김 장관은 4,000억 원을 들여 구미공단에 무방류시스템을 구축하는 대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방류시스템은 공장에서 나오는 오염수를 재활용한 뒤 최종 폐수는 슬러지로 처리, 일체 강으로 내보내지 않는 방식이다. 구축된다면 구미공단 오염수가 낙동강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아 깨끗한 물 공급이 기대된다.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운영비 부담 문제로 구미시와 갈등하던 것도 이 도지사가 “도에서 직접 운영하겠다”라고 밝혀 종지부를 찍었다. 운영비 지원안을 제시하던 구미시보다 한발 더 나아갔다.
지방선거 후보 시절부터 이 지사가 대구·경북 경제와 문화 통합을 외치면서 양 지역이 상생·협력을 넘어 실질적 단일경제권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화답하면서 양측은 그동안 부단체장이 맡던 상생·협력위원장을 시·도지사로 승격하고 간부들 교환근무 등 5가지 협력과제에 합의했다. 경북도가 조성하는 관광진흥기금에 대구시가 동참하기로 했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양성도 공동 추진한다.
전문가를 등용하는 이 지사의 인사 스타일도 화제다. 대기업 임원 출신 경제부지사를 뽑겠다고 공언하자 삼성과 LG 임원 출신 4명이 지원했다. 최종적으로 삼성전자 전무 출신 전우헌 씨가 임명됐다. 대기업 임원들이 경제부지사에 앞 다퉈 경쟁한 것도, 임용된 것도 경북도 역사상 최초다.
이 지사는 도청 퇴직 간부들의 재취업 자리라고 비판받아 온 출자·출연기관장 자리에도 명성 있는 전문가들을 중용하고 있다. 최근 한국국학진흥원장에 조현재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임명한데 이어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에는 이종수 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을 임명했다.
도내 인사도 발탁 승진제를 도입하면서 직원들 사이 일 중심의 사업부서가 우대받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생겨났다. “도지사가 아닌 도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라며 사업부서를 우대할 것이라던 이 지사는 8월 인사를 통해 일자리 부서에서 연공서열을 뛰어넘어 승진자를 발탁했다.
앞서 이 지사는 민선 7기 핵심과제를 최종 디자인한 ‘잡아위원회’에 40대 남·여를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남·여 성비를 절반씩, 위원 40%를 40대 이하로 구성했다.
이 지사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분명하게 밝히고 훌륭한 인재들을 발탁해서 과감하게 일해야 한다”라며 “골칫거리 현안들을 조속히 해결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희 기자

강선희 기자  rkd9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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