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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혈맹국을 절대 배신해서는 안된다

2019년 01월 13일(일) 14:22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 홍승한- 前 봉화군 기획감사실장

ⓒ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1865년 2월 1일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율리시스 그랜트 장군에게 한 문장으로 된 전보를 보냈다. 그것은 “무슨 일이 벌어져도 당신의 군사행동이나 계획을 바꾸거나 늦추지 말라”라는 것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국방부 장관으로 710일간 재직했던 제임스 매티스(68)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국방부 직원들에게 마지막 편지를 보내고 물러났다.
그는 시리아 철군에 반대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월까지 근무하겠다던 매티스 장관을 이날부로 경질했다. 매티스 장관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패트릭 섀너핸 장관대행이 당분간 업무를 대신한다.
매티스 장관이 워싱턴을 떠나면서 링컨의 말을 인용해 던진 마지막 메시지는 역설적으로 워싱턴 정치에 함몰되지 말라는 주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피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정치적 변화와 상관없이 국방부 직원들이 제 할 일을 묵묵히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당시 링컨 대통령도 북군 사령관이던 그랜트 장군에게 워싱턴에서 벌어지는 일과 상관없이 임무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전보를 보낸 날 링컨 대통령은 노예제 폐지를 위한 헌법 개정을 제안하는 결의안에 서명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후 두 달 만에 남부 연합군은 최종적으로 항복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열 줄짜리 서한에서 국방부 직원들을 향해 “나는 헌법을 지지하고 방어하겠다는 여러분의 맹세가 한 치도 흔들리지 않으리라 확신한다”라며 “국방부는 가장 어려운 시기에 최선을 다했음을 증명했다. 조국에 대한 신념을 지키고 동맹국들과 함께 적들에게 굳건히 맞서자”라고 당부했다.
이어 “여러분의 편에서 봉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며 “신이 여러분을 하늘, 땅, 바다에서 지켜줄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난달 20일 보낸 사직서에서도 “우리 국력은 동맹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진다”라며 “강력한 동맹과 그들에 대한 존중 없이는 우리의 이익을 보호할 수 없다”라고 진언했다.
동맹국들을 효과적으로 이끄는 미국의 리더십만이 궁극적으로 미국의 국익을 담보할 수 있다는 얘기였다.
매티스 장관은 퇴임을 일주일 앞둔 지난 성탄절에 장병들에게 보낸 서신에선 “조지 워싱턴 장군은 1776년 델라웨어강을 크리스마스 때 건넜다”라며 “변화로 뒤덮인 세상에도 전선을 굳건히 지켜 달라”라고 당부했다.
1969년 군에 들어와 해병대 대장과 중부사령부 사령관을 지낸 매티스 장관은 ‘미친 개(mad dog)’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국방부 장관이 된 뒤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성을 제어하며 백악관의 마지막 안전핀으로 불렸다. 그는 독신으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늘 곁에 두고 읽으며 평상심을 유지했던 일화로 잘 알려져 있다.
밥 우드워드의 저서 ‘공포’에 나온 것처럼 취임 직후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던 트럼프 대통령을 마지막까지 설득했던 것도 바로 매티스 장관이라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사사건건 부딪쳐온 민주당마저 매티스 장관에 대해서는 호평 일색이었다. 그의 빈자리가 한동안 더 커 보일 것 같다. 한데 작금의 대한민국 상황은 어떠한가?
한미 동맹은 살얼음 위를 걸어가는 것처럼 아주 위험 수준에 와있고 더욱이 트럼프와 문재인 정부는 최대 불협화음에 와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있다.
지구촌 그 어떤 나라도 진보와 보수의 정치적 쟁점에서 집권을 하더라도 그 나라의 안보와 국방에서 만큼은 한 목소리를 내어 국민으로부터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는데 유독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국가 안보가 위태로워 정부가 국민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국가와 정부를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정말 이것이 나라인가 싶기도 하고 너무나 어이가 없어 한숨만 나올 뿐이다.
이런 차제에 서해 동해가 무너지고 GP가 북한이 네 다섯 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남북 동수로 철수한다는 게 말이나 될법한 일인가?
남북 공동합의서에 의하면 누가 적대적 행위를 하고 있는지는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건만 육·해·공 일체의 적대적 행위 금지라고 하여 한미 연합훈련을 적대행위로 보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그들은 연초에 “북과 남이 평화 번영의 길로 나가기로 한 확약한 이상 조선반도(한반도) 정세긴장의 근원인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더 이상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한미연합훈련중단을 촉구하는 것을 보면 대한민국의 국방을 해체하려는 의도가 분명한 것 같다.
또한 한국은 휴전선 아래쪽은 전부가 민가라서 다른 곳으로 옮겨서 훈련을 할 수도 없는데도 육지에서는 남북 10km 안에서 기동훈련도 포사격도 할 수 없도록 금지되었으며 공군은 비행금지영역을 만들어서 훈련은 물론 정찰비행도 금지시켰다고 하니 공군과 정찰 전력에서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던 우리에게만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지 않은가?
그리고 육군을 지원하는 폭격훈련도 금지되었다고 하는데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바로 춘천 앞, 바로 서울 앞까지도 비행 금지구역이라고 한다.
이곳은 대한민국이 위기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대비하는 훈련을 금지한 것이니 더욱 그렇지 않은가? 게다가 해상은 더욱 심각하다고 한다. 동해는 속초 앞바다까지 내줬고 한강하구를 개방해서 서울 바로 앞까지 디렉트로 오픈해줬다. 서해는 강화도가 코앞인 덕적도까지 공동수역이라는 명목으로 북한에 상납하였고 서해5도의 수만 명의 민간인들이 인질로 잡히게 됐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지역을 북한과 공동으로 순찰하겠다고 하니 이것이 말이나 될 것이며 정말 한 국가의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일까 싶어 말도 안 되지만 미치지 않고서야 어찌 요즘 같은 대명천지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된다.
대한민국 사람이 왜 북한군에게 관리당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 지역에서 일체의 해상훈련도, 포 사격도 못해야 하는지? 연평도가 불바다가 된 지 10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말이다.
그 연평도의 자주포 사격 훈련을 금지시켜버린 것이다.
대체 그렇다면 윤영하 소령 외 5명의 연평 해전의 용사들은 물론 천안함 46용사와 한주호 준위는 왜 죽은 것이며 그들의 죽음은 무엇일까? 이렇게 쉽게 영토를 상할거면 왜 그들은 피를 흘리면서 그 바다를 지켰느냔 말이다.
이렇게 국방을 해체해가면서까지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게라도 해야 하는 이유가 고려연방제정부에 의한 한반도 통일을 구상해 보자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그네들의 꿍꿍이를 정말 알 수가 없다.
정말 그런 것이라면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할 것인데 그런 속샘은 들어내지 않고 국민을 기만하기만 하고 있으니 말이다.
또한 그네들 자신들은 죽어도 좌파라는 말도 잘 쓰지 않는다. 오직 죽어도 진보라고만 하지 않는가? 여기에 더하여 더욱 불안한 것은 한미군사비협정으로 상호 불협화음설이 일어나고 있는데 만약 군사비 협정이 원만한 타결이 안 되어 결렬되었을 경우 미군 철수나 미군 감축 등 고려해 봐야 할 것인데 어찌 보면 현 정부에서는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정말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작금의 국방의 상황을 비추어 봤을 때 그러한 상황이 온다면 주사파들이야 말로 쌍수를 들며 ‘쾌지나 칭칭’ 놀이와 함께 환영의 메시지로 화답할지 모르겠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그날부터 불안 속의 나날을 보낼 것이 아니겠는가?
미군이 떠나는 날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는 존속하기가 어렵다고 느껴지며 베트남 같이 사회주의국가로 바뀔 양상이 너무나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남한에 빨갱이가 어디 한둘인가?
아무튼 이러한 제반 여건들이 들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으며 위장평화쇼에 놀아나는 그들은 진정 어느 나라의 국민들이며 위정자들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거기에 부화뇌동하며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야당의원들이 더욱 미깔스럽다.
그래도 식민지국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로 해방시켜 자유대한민국을 건국케 하였으며 또한 6.25사변에서 자유를 되찾아 주었던 우리의 영원한 혈맹국에 대해 은혜에 걸맞은 보답은 하지 못하더라도 배신해서야 되겠는가? 무슨 천벌을 받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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