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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는 괴물

2019년 02월 24일(일) 14:08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 박하식- 소설가

ⓒ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박근혜전대통령 절친 최순실의 잘못과, 김정숙 대통령영부인의 절친 손혜원국회의원의 잘못이 뭐가 다르고, 우병우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잘못과 조국 대통령비서실장, 임종석전민정수석의 잘못이 뭐가 다른가.
나라 균형발전이라며 우리나라 양대 혈맥인 중앙선을 버려두고 김천~경남을 통과하는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조사 없는 54조는 이명박 전 대통령 4대강 사업과 뭐가 다른가.
여당의 김경수 경남지사 재판 불복은 박전대통령 탄핵불복과 뭐가 다르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이란 이석기 석방설과 여당의 적폐청산의 조직적 정황은 삼권분립을 무시, 법위의 집권당 법리적 해석이 아닌 정치적 해석은 이게 사법농단이 아닌가 모르겠다.
손혜원 국회의원은 짐승도 자기 가족은 챙기는데 동생에 대한 윤리를 저버리는 말을 했고, 동생은 “손 국회의원 같은 ‘괴물 누이’를 둔 것이 국민 앞에 죄송스럽다”고 고백했다.
신재민 사무관과 김태우 수사관은 공익제보자인가 내부기밀누설자인가, 자기 개인 잘못이 궁지에 몰리자 미꾸라지새끼 한 마리가 한강물을 흔튼 것인지, 그리고 예천군 의회의원들의 미국 외유 가이드 폭력 징벌적손해배상금56~200억은 죄가 그렇게 큰 것인지 모르겠다.
2014년 세월호는 왜 그렇게 이 땅의 학생들에게 참혹한 죽음을 주었는지, 그 교훈을 모르는 민족이 한스럽다.
대통령 반려 견 ‘토리’ 이름을 딴 대통령 사위가 근무한 ‘토리게임’업체에 2백억 원을 정부 지원 대출에 30억 유용 횡령 설은, 사위 서 모씨가 서울 구기동 빌라를 지난 4월, 부인 다혜 씨에게 증여했다가 급하게 팔고 다혜 씨와 자녀들이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으로 조국을 버리고 떠났다.
대통령자녀 해외거주 경호비를 둘러싼 곽상도 국회의원의 의혹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 제기에, 개인 기밀유포란다.
조국비서실장은 “주거는 자유다. 부정과 탈법이 아니기에 조사 대상이 아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대통령의 자녀가 조국을 버리고 외국으로 떠난다는 것은 그래도 되는 것인지, 자식이 아버지를 버리고 떠나는 나라에 누가 살겠는가.
또 김현철 청와대경제보좌관이 지난달 29일 대한상의 간담회에서 “5060세대는 한국에서 할 일이 없다고 산에나 가고 SNS에 험악한 댓글만 달지 말고 아세안 인도로 가라”고 했다. 그는 여기 앉아서 취직 안 된다고 “헬조선’이라 하지 말고. 아세안을 보면 ‘해피조선이 될 것이다”는 구설로 사표를 내고 청와대 높은 자리를 물러났다. 그 말이 맞는 말일까.
드루킹 댓글사건으로 문대통령의 가장 측근인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법정구속 하자, ‘경공모’를 부르기 어렵다고 ‘경인선’으로 이름을 지어 불렀다는 몸통은 누구이고, 사건의 전모를 대통령께서는 어디까지 아실까? 청와대가 해명하라는 야당의 의혹에 대해 이해찬 여당대표는 탄핵당한 세력이 “감히, 촛불혁명 앞에 대선을 불복한다”고 호통 친다.
여당에 대해 야당은 “재판 불복, 헌법 불복은 삼권분립의 불복이다. 판결이 여당의 마음에 들면 옳고 안 들면 오판이라는 사법부를 자기 주머니 속의 조약돌로 아는 여당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는 맹비난이다.
이석기는 죄가 없다. 이석기와 김경수는 양승태 적폐가 남긴 오판이다. 판사의 판결을 법리로 따지지 않고 양승태 대법원장 사법농단 적폐청산으로 단정하는 여당의 정치적 결단이, 정말 사법농단이란다.
이는 ‘인민재판을 주장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야당은 맞불을 놓고 있다.
김경수와 한혜원은 ‘법은 바른 심판을 할 것이다’ 당당하게 말하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김경수의 옥중메시지 동지들에게 ‘구속은 상상도 못했다’ ‘ 문대통령을 잘 보살피기 바란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맑은 하늘에서는 비가 안 내린다. 비가 안 내리면 지구의 산천초목은 말라죽는다. 하늘에 구름이 뜨고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려야 풀과 나무와 곤충과 동물들이 살 수 있다. 비가 와야 나무에 꽃이 피고 곡식이 열매를 맺는다.
그리고 사람의 배속에는 똥이 들어있다. 동물은 안 먹으면 죽는다. 맑은 물에는 고기가 살수 없다. 물이 흐려야 고기가 살 수 있다. 흙탕물 속에서 연꽃이 핀다.
그런데 구름도 흐린 물도 없이 항상 맑은 하늘, 맑은 물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주장하고 꿈꾸는 맑은 하늘 맑은 물 같은 ‘적폐청산’은 어떤 것일까. 그들은 하나같이 하늘 맑은 물처럼 살기를 원한다. 그들이 간절히 원하는 지구는 불가능한 것이다.
본래 우주의 순환법칙은 죄도 악도 없다. 무유정법(無有定法)이다. 그러기에 인생은 정답이 없다.
우주의 모습은 너도 없고 나도 없고, 온 세상이 하나다. 그리고 영원한 것은 없다. 잠시도 쉬지 않고 변하고, 소멸한다. 허상(虛像)뿐이다. 있다는 것은 태극이 무극으로 교역(交易)하는 이(理) 기(氣)와 원소의 변이(變異) 게놈이 존재한다. 무명(無明)뿐이다.
사람들은 자기 마음도 자기가 모르고 산다. 그런데 자기 마음에 에덴동산을 지으며 사는 인간들이다. 원래 천당과 지옥은 존재하지 않는다. 천당은 자기 마음속에 있을 뿐이다.
우주의 †은 기독교의 시간이고, ○은 불교의 공간을 의미한다. 엄밀히 말하면 †과 ○것은 같은 하나이다. 우주도 하나고 세계도 하나고 종교도 하나고 나도 하나이다. 내가 신(神)이다. 내가 없으면 신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모든 것은 꿈이다. 자기 욕망이 만든 환(幻)이 있을 뿐, 사랑이라는 것도 언젠가는 변하는 것, 허무한 것, 색계(色界)란 자기의 업인(業因)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인과(因果)의 현상이 존재할 뿐이다.
인과에 따라 같은 형체도 그 사람의 눈에 따라 각각 다르게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정의, 진리, 명분을 자기잣대로 재는 법이란 또 악업을 짓는, 윤회를 되풀이 하는 짓이다.
인간세계에는 완전한 것은 없다. 같은 나무도 보는 각도와 그날 그때 감정에 따라 슬프게도 보이고 아름답게도 보이는 것이다. 또 바람이 불때마다 나무는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어느 한편에서 하는 ‘좌우적폐’ 청산은 나무를 보는 것과 같은 우(愚)를 범하는 독선(獨善)이다. 독선은 독선을 낳고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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