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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그 용품들

2019년 03월 10일(일) 13:56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요즘 전개되는 절기를 대중적인 의미로 신록(新綠)의 계절이라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신록이라는 단어보다 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라는 단어가 절기를 대표하는 것 같다.
물론 이 미세먼지라는 것은 이제 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우리가 경계하는 환경요소 가운데 1순위로 자리잡은 형태다.
기상예보사이트에 들어가 봐도 기온, 강수량 이후에 소개되던 미세먼지 관련 정보가 이제는 가장 앞에 자리잡는 것을 보면 미세먼지에 갖는 관심의 정도를 알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의 실생활에 밀접하게 영향을 끼치는 환경요소가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앞으로 맑은 하늘 보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는 일은 점점 더 어려운 일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때문에 미세먼지 지수를 확인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전히 우리는 황사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를 구별하지 않고 쓰는 경우도 많지만, 어떠한 종류의 먼지류도 우리의 인체에 치명적이란 사실은 이미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상태다.
미세먼지에 대한 경고와 이에 따른 경보가 우리에게 자주 전해지며 관련 용품 시장과 산업도 급격히 커지고 있다.
연일 고농도 미세먼지가 ‘재난’ 수준으로 기승을 부림에 따라 미세먼지 가전 혹은 호흡기 보호용품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홈쇼핑 방송의 경우 방송 편성도 그에 맞는 유연한 대응이 나오고 있을 정도다
최근 많이 찾고 있는 관련제품들 중 대표적인 보호제품으로는 공기청정기, 세제, 마스크, 소독용품 등이 손꼽힌다.
또한 가전용품과 위생용품 시장에서 미세먼지 관련 용품이 기획되거나 개발되는 제품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형태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개발과 홍보에 따라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것에 비해 각 제품들이 미세먼지 등 환경요소에 얼마나 대응 효과가 있는지 소비자들이 객관적으로 알기는 쉽지 않다는 것도 사실이다.
마스크의 경우 식약청 허가번호를 통해 제품의 구별이 가능하지만 허가번호가 없는 제품도 많이 팔리고 있으며 허가나 등록이 없는 수입품도 많다. 또한 허가를 받은 제품이라 할지라도 허가의 등급이 가지는 의미를 쉽게 알기 어렵고, 재사용이나 반복사용의 가능여부, 세탁가능 여부, 착용가능시간의 여부 등 소비자 친화적인 정보가 제품에 표현되는 것이 많이 부족함을 확인하게 된다.
사상 최악 수준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한반도 전역을 강타하고 있다. 앞으로 상황도 좋지 않아 보여 더 걱정이다.
‘심각한 오염’ 수준이 지속되고 있는 중국의 대기가 편서풍을 타고 하루 이틀 사이로 우리나라를 덮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연일 수도권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는 재앙 수준의 미세먼지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하지만 그 대책이란 게 임시 처방조차 되지않아 국민들이 느끼는 무력감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노후 경유차 운행을 제한하고, 대기오염 물질 배출 사업장의 단축 운영 대상 확대와 석탄 화력발전소 출력 20% 감축 등이 정부 조치의 핵심이다.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이게 근본 대책이 되기는 턱없이 부족하다. 보다 강력하고 근원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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