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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선비정신

2018년 12월 16일(일) 14:32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 박하식- 소설가

ⓒ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백과사전에 “선비는 학식이 있되 벼슬을 하지 않고, 마음이 어질고 썩 순한 사람. 때를 만나지 못하면 숨어 살고, 때를 만나면 나아가서 벼슬을 하는 것이 선비의 떳떳함이다. 선비는 출처(出處)가 분명하다. 나아가고 물러감이 분명하다. 세속적 이익을 억제하고 인간의 성품에 뿌리 한 의리를 존중히 여기고 실천하는 사람. 거짓말을 할 줄을 모르는 사람” 학문보다 행(行)이 먼저다.
“남을 속이고 자기 마음을 속일 줄 모른다. 선비는 말과 행동에 있어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은 양심을 지키는 사람”으로 되어있다.
인간은 스스로가 자신의 삶과 행위를 양심에 따라 결정해야 하며, 따라서 자기가 선택한 행위와 삶에 스스로 책임을 저야 할 운명을 지니고 태어났다.
그런 인간이 물질의 풍요로 인간성이 점점 망가지고 물질의 노예화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자연도 점점 오염되어 망가지고 있다.
오늘날 인간들의 물질 만능과 끝없는 욕망으로 인해 한없는 고통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종교가 탄생했으나, 종교도 물질문명 앞에 맥을 못 추고 타락의 길로 접어들어 인류의 평화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타락한 지구의 인류를 구원하는 문제의 길은 ‘선비정신’뿐이다.
대체 선비정신은 무엇일까. ‘극기(克己)’이다. 자기 수양 위에서 공동체에 헌신하는 수기치인(修己治人) 즉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남에게는 관대한 박기후인(薄己厚人)의 태도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 같은 양심을 잃어버리지 않은, 마음이 바로선 인간상을 말한다.
그것은 인정과 의리,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이룬 인격 완성의 선비정신을 말하며, 오늘날 CEO 리더들이 꼭 자녀야 할 덕목이다. 이 힘이 5천 년 역사를 지탱해온 우리의 문화다.
그토록 중시한 선비 정신의 명분이 오늘날 운동선수의 ‘극기’ 용어 정도로 쓰이는 현실이 안타깝다. 일본의 ‘사무라이’ 영국의 ‘젠틀맨’ 같은 정신을 말하며, 이는 이 세상에 태어나 존재하는 인간은 어떤 학문과 지식 기술보다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선비정신’이 인공지능 시대에 대해서는 어떻게 융합해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한국적인 유교 이상주의의 ‘선비정신’은 우리 몸에 체질적으로 계승되어 왔다.
단군 이후 5천 년 한국인의 의식 속에 깃들어 있는 인의(仁義)의 양심 같은 것들이 바로 선비정신이다. 이러한 우리 ‘선비정신’은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 3·1독립만세운동을 이끈 의혈무력독립투쟁을 한 정신의 밑바탕이며, 군사독재에 항거한 민주화운동이 그런 풍류인 것이다.
선비는 부조리한 사회에서는 설 수 없다. 자본주의와는 정반대되는 정신이다. 사회적 부조리와의 타협은 선비로서는 있을 수 없다. 사회가 썩지 않는다. 그런 정신이 한국사회를 지금까지 이끌어온 원동력이었던 것이다.
외세에 의해 정체성이 없는 나라, 동족상잔의 6·25, 총체적 사회적 부조리 속에서도 국민소득 3만 불 경제성장의 기적을 이룬 것은 그 바탕에 ‘선비정신’의 의식이 맥맥이 흐르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한국인들은 “부조리한 사회와 타협하면 나쁜 짓이라든지, 본인만 출세를 도모하면 나쁜 것이다”라는 지식인들의 심성의 밑바탕에는 ‘선비정신’이 깔려있다. 한국의 눈부신 발전, 부조리 속에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고도의 성장 경제발전을 이룩한 것은 유교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정신이 밑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지금 세계를 뒤흔드는 강남스타일과 방탄소년단의 ‘자기를 찾자’는, 선비정신의 정체성이 녹아있는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인 것이다.
한국의 역사에서 ‘선비정신’은 타당한 진리였지만, 서구사상에 밀려 우리의 삶과 선비정신은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했다. 자본주의의 돈과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명분이나 의리보다는 실리와 생존을 추구하는 현실이었다.
공공의 이익보다는 개인의 이익이 앞서고, 소비만능 시대에 청빈은 궁상맞은 ‘선비정신’으로 천대받고, 도덕은 외면받고 있는 것이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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