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검색
 
   정치 경제 사회 문화/생활 교육 사건/사고 기자수첩 사설/칼럼 성명/논평 기타 의학상식 오지마을탐방

전체기사

커뮤니티

독자투고

공지사항

직거래장터

자유게시판

뉴스 PDF보기

galery_test

뉴스 > 오지마을탐방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오·지·마·을·탐·방 (62)- 해발 500m 고지의 부농마을 물야면 개단1리 자작둔지

봉화문화연구회 이 기 락

2019년 09월 01일(일) 13:38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 자작둔지 동네 전경

ⓒ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 경로회관 및 정자

ⓒ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 이창열 씨 한우 농장

ⓒ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봉화의 진산(鎭山)인 문수산(文殊山)은 1,206M의 높은 산으로 물야면 개단리. 춘양면 서벽리, 봉성면 우곡리의 경계를 이루며, 동남으로 뻗은 문수지맥은 갈방산, 만리산, 학가산을 지나고 신 도청 청사 뒤 검무산(劍舞山), 예천 회룡포의 나부산 까지 이어진다.
문수산 남쪽 물야면 개단리 1번지인 해발 700m에 위치한 축서사(鷲棲寺)는 신라의 고승 의상 대사가 중국 당나라로 유학가기 전 673년에 세운 유서 깊은 사찰로 고려 때는 주위에 수많은 암자를 거느린 큰 사찰이었다고 한다. 전쟁의 화마(火魔)속에 불광전(佛光殿)만 남고 다 소실 되었는데, 금곡 무여 큰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최근 삼십년 사이 불사를 일으켜 거대사찰로 변모하였고 석양에 소백산을 바라보는 조망은 일품으로 알려져 있다.
축서사 가기 전 아래 마을인 월계(月溪)는 개단1리 본 마을로 대궐, 전골, 방두둘, 자작둔지를 자연부락으로 거느린 제법 큰 동리로 많이 살 때는 100여 가구가 넘었으나 현재도 60여 호가 넘는 마을이라 하는데, 그 중 자작둔지를 찾아보기로 했다.
자작둔지는 축서사 바로 아래 해발 500m의 높은 언덕 둔지(坉地)에 위치한다. “봉화의 촌락과 지명” 誌에 보면 자작나무가 많이 서있는 언덕 마을이라 하여 자작둔지라 불렀다고 전하나 지금은 모두 사과 밭으로 변하여 있다. 축서사에서 내려오는 개울을 사이에 두고 형성된 마을은 마을입구 쪽에 버스가 돌아 나갈 수 있도록 주차장이 마련되어있고, 하루 세 차례 버스가 들렸다간다고 한다.
중복을 지난 어느 날, 이 마을 이 창열(昌烈. 72)씨와 연락하고 마을 경로회관에서 주민 몇 명과 같이 만났다. 그는 나보다 두 살 위이나 초등학교는 1년 후배로 어릴 적부터 아는 사이다. 물야초등학교 까지는 거리가 7키로 쯤이나 되니 9살이 되어 입학하였던 것이다.
창열씨는 덕수(德水) 이씨로 약 100년 전 증조부 때 물야 오록3리 너다리 마을에서 이 마을로 들어와 살기 시작하였고, 6.25 동란 전후 소위 빨치산들이 문수산 정상 9부 능선 동굴에 숨어 있을 때, 치안은 밤낮이 바뀌었고 부친을 비롯한 동네 청장년 3명이 희생된 슬픈 일이 있었다고 들려준다.
할아버지 대의 형제분이 계셔서 현재 마을에는 4촌, 6촌 등 여섯 집안이 마을의 중심이 되어 살고 있다고 한다.
개단 1리 월계 경로회관과는 1키로 이상 떨어진 관계로 군에 건의하여 2014년 경로회관을 따로 지었으며, 옆에 정자도 하나 세웠는데 자작정(子爵亭)이라 이름 하였다. 자작(子爵)은 공작, 후작, 백작, 남작 등과 같이 귀족 사회 신분이라 어색함이 들어 물으니, 증조모 산소가 자작둔지 산에 있는데 족보에 그 위치가 자작동(子爵洞)이라 쓰여 있어 거기서 따오게 되었단다.
3~40년 전까지 물야면 개단에서 춘양면 서벽으로 넘어가는 가장 단거리는 해발 1000고지의 예비재를 넘어가는 길이고 그 길목이 바로 자작둔지 마을이다.
현재 이 마을은 년 간 소득이 물야면에서는 가장 높은 마을의 하나로 둔지에 많던 자작나무는 5~60년대 뽕나무 밭으로 변하여 농가 소득을 올려 주다가 70년대 중반 전부 사과밭으로 변하여 주 소득원이 되었고, 80년대 초부터는 한우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복합 영농을 실현 고소득 농가가 탄생되었다. 5,000평 이상 사과밭과 100두 내외의 한우를 키우는 복합농이 여럿집이나 된다고 한다. 창열 씨는 한우 150두를 키우는데 축사를 가보니 안전관리 인증도 받아 아주 깨끗한 환경이며, 한우 품질 등급이 수익을 좌우한다며 육종개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 외에도 50년 경력의 300통의 양봉(養蜂)을 하는 농가도 있고, 비록 산골마을이지만 부(富)를 스스로 일구어 낸 부농의 마을이다. 그 외에도 성실성을 인정받은 젊은 귀농인 김제일(50)씨, 팬션을 운영하는 집도 있고, 독거노인 6가구를 포함 모두 17 세대가 살고 있으며 노인회원이 19명이라고 한다.
6~70 년대 농촌 청년들이 도시로 떠 날 때 자작둔지 마을 청년들은 떠나지 않고 밤낮없이 부지런히 일했고, 지금은 모두 60대가 넘어 마을을 지키며 어느 마을 보다 단합되고 잘 사는 마을이 되었다고 술회한다.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두 번 이루어진 마을 자작둔지는 자작(自作)으로 마을을 일으켜 세웠고 정자 이름과 같이 모두 자작(子爵)의 칭호를 받을만하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 Copyrights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기사목록  |  기사제공 :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봉화 군수 가족 소유 ‘태양광설치 ..

도민의날 기념사

이주일의 농사정보

봉화군 관창리 산 325 상당수 ‘산..

이주일의 농사정보

봉화 로타리 클럽, 사랑의 김장나눔..

“국비확보 가교·대변인 역할 최선..

봉화군보건소, 찾아가는 산부인과 ..

봉화출신 트로트 가수 ‘최우진’ K..

이주일의 농사정보

회사소개 - 조직도 - 임직원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청소년보호정책 - 기자회원 약관 - 구독신청

 상호: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 등록번호: 경북아00144 / 등록일자 : 2010. 8.26 / 주소: 봉화군 봉화읍 봉화로 1103 / 발행인,편집인: 권영석
mail: rkd9200@naver.com / Tel: 054-672-0077 / Fax : 054-674-0090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영석
Copyright ⓒ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