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검색
 
   정치 경제 사회 문화/생활 교육 사건/사고 기자수첩 사설/칼럼 성명/논평 기타 의학상식 오지마을탐방

전체기사

사설/칼럼

자유기고

커뮤니티

독자투고

공지사항

직거래장터

자유게시판

뉴스 PDF보기

galery_test

뉴스 > 사설/칼럼 > 사설/칼럼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박하식 - 소설가

2020년 03월 02일(월) 22:53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늘 놀러가는 동산방표구사에서 이용석화백이 ‘잔네 집에 ‘귀곡자(鬼谷子)’ 책이 있는가? 했다.
춘향전의 옥중가 판소리 중에서 귀곡성(鬼哭聲)을 들어본 적은 있고, 중국의 ’귀곡자‘는 사서오경 등 중국 경서 속에서 더러 구절(句節)을 본 기억은 있어도 책은 없다.
사전을 찾아보니 중국 전국시대 초(楚)나라 사상가. 권모술수를 ’우자(優者)의 도(道)‘라고 주창한 종횡가(縱橫家). ‘우주간의 현상은 천지를 생성(生成)하는 도(道)에 의하여 이루어졌으므로,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상대편을 먼저 알아야 한다.’ 제자로 ‘손빈, 방연. 소진’ 등 장군을 기른 것으로 되어있다.
‘논어(論語)’는 어떤 책일까. 유학(儒學)사상을 형상화한 세계 성인의 한 사람인 공자의 말이 담긴 경서이다.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의 중심사상은 사람의 본분은 인(仁)이다. 자신의 이기적인 마음을 억제하고 윤리와 사회 규범 도덕을 잘 지키는 것이 인간의 본분이다.
그리고 논어에는 여자 이야기가 없다. 어머니도 아내도 여자는 없다. 추미애법무부장관 같은 여자는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양화(陽貨)편에 ‘여자와 소인은 다루기가 어렵다. 가까이 하면 불손하고, 멀리하면 원망을 한다.’ 唯女子與小人 爲難養也 近之則不遜 遠之則怨.는 구절이 있다. 한자에 계집 여(女)자는 한자(漢字) 단어 중에 좋은 의미가 부여된 글자는 그리 드물다.
남자여자가 끌어안으면 좋다는 좋을 호(好)자가 있긴 하지만, 여자가 셋만 모이면 말이 많다는 간사할 간(姦), 간통 등 나쁜 글자뿐이다. 요즘 자유민주주의 시대에는 여성 비하발언을 하면 고발을 당하는데, 공자는 성인은 고사하고 여성단체나 여성부장관의 고발대상이다.
노자(老子)는 '욕심을 버리고 자연으로 돌아가라‘ 영구불변의 도를 하나의 원리로 설정하여 추상적이고 현묘(玄妙)한 체계로 압축한 진리를 표현하였다.
노자 도덕경은 1장~37장까지는 도(道)에 대한 설명이고, 38장부터는 덕(德)에 대한 설명이다. 도덕경에는 공자 유가(儒家)에 대립되는 노자의 도가(道家)사상이 담겨져 있다. 사단칠정(四端七情) 인(仁) 의(義) 예(禮) 지(知) 덕목을 미리 정해 놓고 이를 실천하라고 강조하는 공자의 유교사상과는 대조되는 자연회귀로의 견해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도(道)’는 우주만물의 원리이고, 이 원리를 따르고 지키는 것이 ’덕(德)‘이라는 것이다. 도를 따르기 위해 무엇인가 인위적으로 행하는 것이 있다면 이는 덕이 아니다. 본성대로 자유대로 사는 게 덕이다. 맹자의 호연지기나 무위자연의 생활태도가 덕이라는 것이다.
노자의 ‘상(常)’을 ‘영원불변’으로 잘못 해석하면 노자의 학설은 마치 영원불변의 이데아적인 그 무엇을 추구하는 서양철학의 잠정적이고 덧없는 이 세상을 거부하고 천국의 도래를 갈망하는 기독교의 초월주의로 오해되기가 쉽다. 그러나 기독교의 본질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후대의 헬레니즘과의 잘 못된 결합으로 결국 서양의 초월주의는 기독교문명의 근본적인 상식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노자는 항상 그러함만을 말하지, ‘불변(不變)’을 말하지는 않는다. 동양철학에서는 불변이라는 것이 도무지 존재하지 않는다. 동양인들에게 ‘영원’이란 ‘변화의 지속’일 뿐이다.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 단지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고 사려하는 인간의 생각일 뿐이다.
서양철학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불변한다. 그러나 동양의 모든 철학은 변한다. 불변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 생각을 노자는 여기에서 ‘도(道)’라고 정의한 것이다.
순흥 소수서원에 가면 경(敬)자 바위가 있다. 경은 본연지성(本然之性) 주정(主靜)은, 주일무적(主一無適) 순일무난(純一無難)으로 언제나 마음을 고요하게 하여야 한다. 유교사상의 경(敬)은 도(道)와 동일한 뜻이다. 경(敬)에는 사단칠정이 다 들어있어 도와 동일하다. 퇴계선생의 성학십도 주자학의 성경(誠敬)은, 경(敬)은 성(誠)에 이르는 하나의 과정으로 성(誠)이 용(用)이 되고, 경(敬)이 체(體)가 된다. 도(道)와 덕(德)에 이르자면, 즉 경(敬)을 통해야만 도(道)에 이른다는 것이다.
우주를 도(道)라고 말한다는 것은 시시각각 변하지 않을 수 없는 도(道)를 우리의 생각 속에 집어넣는다는 뜻이다.
그것이 실제의 도일 수는 없다는 것. 그러나 서양인들이 그런 불변의 영원을 추구하고 있다면, 동양인들의 도는 변화의 영원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서양 남자들은 아내에게 아이러브 유(사랑합니다)를 입에 달고 살지만, 동양 남자들은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안 해도 사랑하고 있다.
노자의 사상에서는 ‘사랑’을 ‘사랑’이라 말하면 그것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늘 그런 사랑이란 것이 있을 수 없다. 그것은 ‘도를 도라고 말하면, 그것은 이미 도가 아니다’고 말한 노자의 도덕경과 같은 것이다. 사랑을 사랑이라고 말하면 그것은 이미 사랑이 아닌 것이란 노자의 도덕경은 인류의 진리이다.

홈페이지 관리자 기자  1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 Copyrights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기사목록  |  기사제공 :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북교육청, 투명 위생 마스크 지급

봉화署, 최고의 동료 경찰 시상식 ..

㈜구마이엔씨 임창길 대표, 수건 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지역 예술가 ..

영주소방서, 목조문화재·오지마을 ..

경북도, ‘청렴도 1등급 경북 만들..

영주소방서, 경로당 소방안전점검 ..

봉화읍 주민, 코로나19 극복 위한 ..

한전 봉화지사, 코로나19 후원물품 ..

물야면, 아름다운 꽃길 및 소공원 ..

회사소개 - 조직도 - 임직원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청소년보호정책 - 기자회원 약관 - 구독신청

 상호: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 등록번호: 경북아00144 / 등록일자 : 2010. 8.26 / 주소: 봉화군 봉화읍 봉화로 1103 / 발행인,편집인: 권영석
mail: rkd9200@naver.com / Tel: 054-672-0077 / Fax : 054-674-0090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영석
Copyright ⓒ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