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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박 도사

2019년 12월 30일(월) 03:09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 박 하 식 - 소설가

ⓒ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저녁 무렵이었다.
누가 초인종을 눌렀다. 부석사 앞산 마을에서 사과농사를 짓는 박도사가 사과 한 상자를 가지고 왔다. 농약을 치지 않고 농사지은 벌레 먹은 사과다.
그는 수염과 두발을 자라는 그대로 사는 사람으로 일명 ‘소백산 도인’ 또는 ‘소백거사’라 불린다. 사과상자를 거실에 내려놓고 그는 내가 켜두고 보고 있던 TV전선을 확 뽑아버렸다.
“아직도 TV를 보고 있는가. TV를 보면서 안 돌아버리고 사는 게 이상하군! 나는 TV를 보면 돌아버릴 것만 같아 TV선을 몽땅 끊어버리고 산지 오래라네” 했다.
‘북한은 핵보유국으로 한국을 두꺼비가 개구리를 잡아 삼키듯 하려하고 있는데, 우리는 집안싸움만 하고 있다. 집안 싸움만하는 집구석이 집구석 될 리 없다. 황교안 한국당대표가 단식을 하는 바람에 자기도 8일간 막걸리만 먹고 단식을 했더니 어지럽다’고 했다.
조국 서울대교수가 사회약자가 없는 사회 ‘개울가 가제 붕어 개구리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하늘의 용이 되는 사회를 만어야 한다’는 말에 감쪽같이 속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조국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었다.
입으로는 신성한 촛불정신 적폐청산을 외치고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원 댓글 선거개입사건으로 2년 징역형을 내리며, 자기들은 두루킹 임동호 오사카총영사 약속, 청와대 송철호 울산시장 부정건거 황운하경찰청장 하명수사, 자유당 3.15부정선거 보다 더한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부정선거를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법을 전공한 사람이거나 사법고시를 합격한 사람들은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나라가 망한다는 것이다. 사법고시를 한 문대통령이나 황교안 당대표, 그들의 정치는 나라의 미래가 없다는 것이다.
선인과 악인의 분류는, 맹자의 성선설(性善說)과 노자의 성악설(性惡說), 불교의 돈오돈수와 돈오점수를 비교설명하면서 배움없이 인간 본연대로 사는 사람이 선하다는 것이다. 전쟁을 일으키거나 범법을 하는 사람들은 다 법을 전공한 악인들이 한다는 것이다.
지난여름 부석사에 갔다가 그의 과수원을 찾았을 때, 식모가 타준 커피 잔을 다 마시도록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왜 늦었느냐고 하자, 동생의 ‘파면 진정서’를 쓰느라고 늦었다고 했다.
그의 동생은 서울법대를 나와 박사학위를 따고 사립대학 교수로 있다. 그의 부인은 중등교사로 부부가 교사인데, 어디서 돈이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로마와 런던으로 해외여행은 제집 드나들듯 하면서 부모 선산이 있는 고향은 3년 동안 한 번도 안다녀 갔다는 것이다. 부모를 무시하는 인간은 인간이 아니다. 인간이 아닌 게 어떻게 남을 가르친단 말인가. 남의 사표가 될 자격이 없다.
그런 인간들이 교수를 하니 나라가 망한다 고 ‘대통령과 대학총장에게 동생을 파면해 달라’는 진정서를 썼다는 것이다.
3000평이 넘는 그의 과수원은 신품종 사과나무가 간격이 맞게 심어져 있고 농약살포와 풀베기 등이 기계화 되어있었다.
농기계도 다 갖춰져 있다. 더구나 대만 일본으로 수출하는 신품종이다. 그런데 밭에 쑥대가 사과나무 보다 높이 자랐고, 사과나무에 약을 안쳐 사과가 썩어 뚝뚝 떨어진다. ‘나는 사과농사는 안 짓기로 했어. 그림만 그리기로 했다네’ 했다.
그의 처가는 한때 서울에서 알아주는 명문이다.
지금 그의 부인은 큰 모텔을 경영하고 있고, 아들딸들은 다 서울에서 일류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나왔다. 단편 소설이 몇 편 있고, ‘이상은 겨드랑이가 간지러워 하늘로 갔다’는 평론집이 있다.
문창과를 나온 그는 소설을 쓰지 않고 그림을 그린다.
글자로 된 말을 쓰는 소설은 옳은 예술이 아니란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 그림만이 신의 창작이다.
모든 빛깔, 햇빛과 석양 노을, 밤의 별빛과 꽃의 색깔 향기는 거짓이 없다. 더구나 고려청자의 달 항아리 같은, 은은한 달빛에 눈이 부시는 여성 엉덩이의 흰 빛깔은 신의 빛깔 그대로란 것이다.
그리고 지금 그는 부석사 무량수전 소조여래좌상(국보 제45호) 아미타불만 천번 만번 그리고 있다. 인도 태국 몽골 티베트 중국 스리랑카 부처를 다 모아석가모니의 참 모습을 그리고 있다.
현재 나라마다 각각 다른 1백여 종의 부처 모습을 그리고 있으며, 참 부처의 모습이 완성되었을 때, ‘참 부처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선희 기자  rkd9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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