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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의 천재인물 괴담 배상열 선생이 다시 살아나다

김동룡 - 전 봉화부군수, 행정학 박사

2020년 08월 30일(일) 19:57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 김동룡 - 전 봉화부군수, 행정학 박사

ⓒ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태백산과 소백산의 양백지간(兩白之間)에 위치한 봉화는 예로부터 뛰어난 인물들이 많은데, 오늘은 봉화 석평리 유록마을 출신의 천재 천문학자 괴담(槐潭) 배상열(裵相說) 선생을 소개하고자 한다.
괴담(槐潭) 배상열(裵相說) 선생은 1759년 유록마을에서 태어나, 1789년 젊은 나이인 31세에 졸(卒)하기 까지 많은 업적을 이루었다. 어려서부터 수학, 천문, 역학 등 자연과학 분야에 천재적인 지식과 이해능력이 있었으며 성리학에도 뛰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10세에 천문을 살피고 16세의 어린나이에 천체(天體)를 관측하기 위한 선기옥형(璿璣玉衡)이라는 혼천의(渾天儀)를 제작하여 주변인을 놀라게 하였다고 한다. 1780년 이후에는 대산(大山) 이상정(李象靖)의 문인이 되어 학문적 성취를 이루었고,『괴담유고(槐潭遺稿)』,『서계쇄록(書計瑣錄)』,『사서찬요(四書纂要)』,『도학육도(道學六圖)』,『성리찬요(性理纂要)』등 여러 저술을 남겼다.
선생의 많은 업적 중 한 두 가지만 간략히 소개하면, 선기옥형(璿璣玉衡)과 일구(日晷)라는 해시계는 천체의 위치를 측정하는 천문기구로서 천체의 위치와 운행 경로를 통해 시간과 절기를 측정하기 위해 제작하였다. 조선시대 천문관측 장소와 기구는 주로 국가 주도로 이루어진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비해 이처럼 민간이 지방에서 천문 측정장소인 직방당(直方塘)과 천문기구인 선기옥형, 해시계, 그리고 천문 연구자료인 기삼백해천체주위지도,일월십회 등 그 근거가 되는 사료들이 현재까지 전존(傳存)하고 있는 것은 조선시대 민간의 천문관측 정황을 확인할 수 있는 희귀한 사례가 할 수 있다.
『서계쇄록(書計瑣錄)』은 서(書)는 한자의 조자(造字) 원리와 서체를 뜻하는 육서(六書)를 말하며, 계(計)는 고대 수학의 아홉 가지 산법(算法)을 뜻하는 것으로, 즉 문자학과 수학에 가까운 의미이며, 쇄록(瑣錄)은 이것저것 잡다한 것을 모아 기록한다는 뜻에서 알 수 있듯이 문자와 수학의 집성서로 천문과학의 기본서라고 할 수 있겠다.
배상열(裵相說) 선생이 돌아가신 후 230여년이 지난 지금, 선생의 업적이 다시 되살아나고 있는 것은, 그동안 괴담종택(槐潭宗澤)에 보관 중이던 여러 유물들을 2002년부터 한국국학진흥원에 760여점을 기탁하면서 한국국학진흥원에서 기탁유물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와 학술대회 개최 등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시작했다. 그 후 괴담(槐潭) 배상열(裵相說) 선생의 사용하던 선기옥형(혼천의)이 2019년 경상북도유형문화재 535호로 지정되고 관측장소와 연구장소였던 유록마을의 직방당(直方塘), 녹동리사(鹿洞里社)가 올해 2월에 경상북도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되면서 세간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유록마을 주민들 주축으로 ‘유록(呦鹿)’마을의 이름을 본떠서 ‘아기사슴’이라 하고, 천체(天體)를 관측하는 ‘별’을 상징하는 “아기사슴별별마을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개최하는 ‘별별이야기 별밤행사’가 국토교통부로 부터 올해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 사업으로 선정되어 천문지도자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당시 유학자 이면서 천문과학에 관심이 높았던 퇴계 이황선생과 대산 이상정 선생에 이어 괴담 배상열 선생으로 이어지면서 하늘 중심의 천문과학 사상이 봉화와 안동에서 꽃 피웠다고 하겠다.
이에 봉화군에서도 괴담(槐潭) 배상열(裵相說) 선생의 업적을 되살리기 위해 2019년 ‘괴담 배상열의 천문과 선기옥형의 발전과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을 추진 중에 있어 앞으로 다양한 사업으로 선생의 업적에 대한 집중 조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괴담(槐潭)선생의 업적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자, 전국 각지의 초중등학교의 과학 교사와 학생들이 찾고 있으며, 유록마을에서도 마을 주민들이 합심하여 마을의 선조(先祖)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마을공동체적 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방자치의 바람직한 모습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유록마을 이외에도 봉화에는 마을마다 다른 지역보다 우월성을 보이는 인물(人物)과 유적(遺蹟)들이 산재해 있다. 이들에 대한 민관(民官)의 체계적인 발굴과 연구를 통해 세상에 빛을 보게 하여 봉화군민의 자긍심 고취와 함께 지역발전을 도모하여야 하겠다.

홈페이지 관리자 기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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