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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75주년 경축사는 막장드라마였다

2020년 09월 13일(일) 20:26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 박 하 식 - 소설가

ⓒ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청개구리 삼신은 어미 말을 안 듣는다. 어미가 죽어 산에 묻으라면 모래사장에 묻을 놈들이니 ‘내가 죽거든 산에 묻지 말고 모래사장에 묻어다오’ 유언을 남기고 죽었다.
청개구리형제들이 모여 회의를 했다. 생전에 불효를 했으니 사후에는 어머니의 유언을 받들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어머니를 모래사장에 묻었다. 그런 청개구리새끼들은 비가 올 때면 모래사장의 어미가 떠내려갈까 봐 개골개골 운다.
청개구리새끼들은 한번은 어머니의 뜻을 받드는 효자였지만, 부모님의 뜻을 한 번도 못 받드는 인간은, 망구(望九)의 나이를 산 내 인생을 뒤돌아볼 때, 참담한 후회뿐이다. 어쩌면 인간이란 동물은 청개구리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공자는 충(忠)·효(孝)·인(仁)을 인간의 근본으로 삼았다. 충은 나라에 충성(임금이 아님)을 함이고, 효는 부모님께 정성을 다하는 것, 인은 나 보다 남과 이웃을 더 사랑하며 사는 삶이다. 충성을 못하는 사람은 부모님께 효도도 못 하고 이웃을 사랑할 줄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를 가늠할 수 있는 능력을 소인, 중인, 대인, 성인으로 분별했다.
1991년 봉화 선돌마을 권헌조씨 집에 갔을 때, 헌조 씨는 내가 왔다고 누워있는 아버지를 안아 일으키며 오늘 아침을 한 술도 안 드셨다고 구슬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나는 9순 노인이 죽을 때가 됐는데 하고 속마음으로 비웃었다. 매일 아침 아버지의 대변을 맛보며 새벽에 왕복60리 영주장터에 가서 생선을 사와 반찬을 만들어 아버지를 모시는 권헌조 씨는 이 땅의 마지막 효자였다. 그 천출효자가 봉화 땅에 있었다.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은 ‘안익태가 창제한 애국가는 친일파가 작곡한 것이기에 바꾸어야 하고 민족반역자들 묘를 파묘해야한다’고 했다. 김홍걸(김대중의 둘째부인 아들)의원이 발의 공청회까지 거친 ‘국립묘지 법’이 개정되면 얼마 전에 대전 현충원에 묻힌 백선엽 장군 묘와 서울현충원에 묻힌 박정희 전 대통령 등 친일 인명사전에 기록된 69기의 독립유공자 묘를 파묘해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했다. 곧 법이 통과되면 시행될 것이다.
친일파! 반역자! 1945년 광복과 더불어 우리나라는 독립을 못하고 외세에 의해 남북으로 분단, 상해임시정부 독립 애국자들 김구 여운형 등 다 죽이고, 북은 김일성이 남은 이승만이 친일파와 손을 잡고 대한민국을 건설한 것은 대권을 잡기위한 자기 욕심에서 한 자의였는지 외세에 의한 불가항력의 현상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부인이 미녀인 친구를 일본 징용에 잡아 보내 죽게 하고 그 부인을 뺏은 잔인한 인간 그 후손들이 광복 후 오늘날까지 이 땅의 국회의원 군수 시장 교육장 교수 대학총장 온갖 영화를 다 누리는 것을 보면 뼈가 저리다. 그런 점에서는 동의한다.
그러나 약한 인간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 그래서 친일파 분별은 불가능한 일이다. 억압이나 자의에 의해 친일을 잠시 했더라도 후일 뼈저리게 회개하고 ‘애국가를 창제하고 6.25에 참전해 죽도록 싸웠다’면 ‘그 애국자들은 친일이 아닐’ 것이다.
역사는 그대로 흐르게 둬야한다. 천박한 역사의식 이데올로기로 국기를 뿌리 채 흔들고 국민을 좌우 반으로 가르는 김원웅은 인간이 아니다. 하늘과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왜곡하는 큰 죄를 짓는다. 호국 영령과 국민들 앞에 백배 사죄하고 사퇴해야한다.
이원욱의원은 ‘윤석열은 개가 주인을 물었다’고 했다. ‘개가 주인을 무는 것은 주인이 도둑으로 보였기 때문이었다. 정치권력이나 피의자가 판검사를 애완견으로 보는 것은 사법부 독립이, 3권 분립의 민주주의가 무너진 때문일 것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의 쇼란 소리를 들으며 광주5.18 묘지에 무릎을 꿇 것은 통합당이 민주당 프레임에 빠져 함께 춤을 추고, 대구서 박근혜 훼손망언은 국민의힘이 민주당 2중대란 뜻인지 해괴한 짓이다.
단군할아버지가 건국한 조선은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나라다. 1990년 경북도와 중국 허난성 자매결연 경북도방문단 일원으로 중국 허난성 낙양에 갔을 때, 봉화 출신 여인(6.25때 월북, 북한이 싫어서 낙양까지 흘러갔다고 함)을 만나 아들딸을 인사시키고 자기 집에 하룻밤만 자고 가라며, 어릴 때 어머니를 따라 가본 축서사 이야기를 나누며 손을 잡고 울었다. 세상은 넓고도 좁다. 천만리 머나먼 타국 땅에서 고향 사람을 만나는 것은 전생 인연인가. 옛 고구려 땅 광개토대왕릉이 있는 마을에 갔을 때 중국의 어느 성(省)보다 조선족자치주 우리민족의 가난한 학교와 학생들을 보고 울었다. 조선족 3세들은 다 중국학교에 보내고 폐교를 앞둔 조선초등학교 전교생 11명의 어린이에게 내 주머니를 몽땅 털어주고 윤동주 시비가 있는 용정으로 떠났다. 1941년 조선인은 모두 일본 스파이라며 무자비한 러시아의 조선인 추방령은 블라지브스톡에서 모스코바를 거쳐 카자호스탄까지 화물열차 1칸에 연해주 등에 살던 조선족 1백여 명씩을 짐짝처럼 싣고 똥은 종이에 눠 화차 밖으로 던지고, 죽은 사람은 차 밖으로 시체를 버리고, 21일 만에 카자호스탄 사막 황무지(박헌영 부인 주세죽도 그때 함께 추방.)에 그냥 죽으라고 갖다 버렸다. 그래도 살아남았다. 안 죽고 산 고향이 함경도 노인을 마나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그들은 혼이 살아있는 우리민족 단군의 후예였다.
정감록과 영계(靈界)에 정통한 소백산 송 도사는 ‘올해 54일 장마는 구천에 떠도는 박정희 등 죽은 대통령들의 눈물 비라고 했다. 대한민국은 건국 후 초대 이승만 16대 노무현까지 우리나라 대통령은 한사람도 천계 천당 지옥에 들지 못하고 구천에 떠돌고 있다고 했다. 촛불 정신의 잘못을 모르고 고쳐나가지 않는 문대통령만은 죽어 구천에 떠돌지 않기를 빈다는 것이다. 장마와 태풍 코로나는 환경오염과 거짓 종교 해악에 찬 인간들에게 하늘이 천벌을 내리는 것’이라고 했다.

홈페이지 관리자 기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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