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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마음을 가진 사람이 없는 세상에 산다

박하식 - 소설가

2020년 06월 08일(월) 15:16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이게 정상인가. 정상인 사람들이 하는 일인가. 한국 땅이 왜 이 모양이 되어 가는가. 왜 이런 인간들이 자꾸 태어나는가. 세상이 원망스럽다. 온 국민들이 삐뚤어진 눈으로 산다. 눈이 삐뚤어진 것이 아니라 마음이 삐뚤어졌다. 삐뚤어진 것은 바르다하고 바른 것은 삐뚤어졌다고 한다. 악의 음모를 두둔하는 거대 여당의 오만이 그렇고 운동권 출신들의 눈이 더 그렇다. 중앙아메리카의 엘살바도르 국민들이 돌아서면 강도로 변하는, 감옥은 지어도지어도 모자라는 그런 나라를 닮아가는 것은 아닐까.
이용수 할머니의 정의연 윤미향 의혹 절규에 대해 윤미향 당선자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아니다. 아니다. 공정하게 처리했다. 30년간 최선을 다해 일했다. 앞으로 국회의원이 되어 한일 위안부 문제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정말 할머니들을 위해 최선을 다 했는가. 할머니들이 갈수 없는 먼 거리 안성에 비싼 값에 산 ‘할머니들의 쉼터’, 딸 미국 유학 학자금, 남편 수원시민신문사에 의뢰한 홍보물 부당이득 등 의혹에 대한 자료하나 없이, 표정과 말투에 진정한 반성 없는 남인순의원이 기획했다는 당당한 기자회견은 어쩌면 변명에 불과했다. 야당은 의혹만 더 키운 기자회견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여당은 소명을 다 했다고 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우리는 다 무시당했다. 국민이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안성 할머니들의 쉼터 고가매입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1억5천만 원을 깎아서 샀다. 헐값 매각은 당시 형성된 시세에 따른 것. 2015년 한일 합의 내용을 알고 할머니들에게 안 알렸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며, 2018년 중국 류경식당 탈북 종업원들에게 돈을 주며 월북을 권유했다는 의혹도 모두 허위이다. 후원금 모금과 정부지원금은 목적에 맞게 사용했고, 이용수 할머니의 국회의원 출마 만류를 한 기억은 없다고 했다.
윤미향 당선인 개인명의 계좌로 정대협 후원금을 모아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체 할머니들을 위한 것이 아니면 대표인 자기 계좌로 모금 했지만, 그것은 잘못된 판단인 듯 하며 안이하게 행동한 점이 죄송하다고 했다. 그리고 앞으로 검찰에서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밝히겠다.’고 검찰로 공을 넘겼다.
이용수 할머니는 이 한 몸 언제 가도 좋을 이승의 길을 걷고 있다. 식어가는 할머니의 가슴에 말 칼을 꽂은 사람들. 이, 김, 우, 최, 설, 송, 김어준은 인면수심(人面獸心)이다. 문대통령은 기무사 김학의 장자연 버닝썬 사건은 특별수사지시를 내리면서 윤미향 사건은 침묵으로 보호한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는 ‘관변단체로 전락한 피해자중심이 아닌 권력화한 정의연은 존속해서는 안 된다. 윤미향은 법을 떠나서 도덕 윤리적 면에서 국회의원을 사직해야 한다. 길원옥 김복동 할머니들은 생전에 치매가 와서 아무 판단력이 없는 할머니들을 떡 주무르듯 했다. 일부 할머니들은 생전에 윤미향을 무서워했다. 그런 윤미향이 기자회견장에서 비 오듯 생 땀을 흘리는 것은 인간이 양심을 속이는 마음 법을 어긴 ’입은 거짓말을 해도 몸은 거짓말을 못하는‘ 증거였다.
박정희 정권 때도 그랬다며 18개 국회분과위원장을 몽땅 갖겠다는 민주당은 정의를 외친 촛불이 언제 군사독재정권으로 돌아간 것인가. 윤미향 의원은 공과가 있는 사사로운 개인의 일이라며 법의 판결을 기다리자는 민주당의 윤미향 지키기는 ‘내 편은 살인을 해도 정당방위이다’는 두루킹 사건의 김경수 경남지사, 죄가 없는데 검찰이 뒤집어씌웠다는 전 법무부장관 조국 정경심 부부,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이중 공직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 윤미향 국회의원도 그들처럼 끌어안고 정면 돌파로 가는 것이다. 본질 물 타기와 사건 흐리기 정면 돌파 요술은 3~4년 재판을 끌고 가는 시간이 흐르면 국민들의 의식이 흐려져 세월과 함께 사건의 본질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물 타기 방법은 대법원이 판결한 전 국무총리 한명숙 뇌물 사건은 검찰이 허위증언을 종용했다고 뒤엎어 양심의 법정은 무죄가 될 것이고, 산 정치권력의 시퍼런 칼자루를 휘두르는 검찰조사와 판결은 얼마나 공정할지 모른다. 그 뒤에는 문정부가 완성한 무서운 공수처법이 기다리고 있다.
야당과 국민들은 ‘윤미향의 자진 사퇴’ 여론이 70%로 높다. 이에 대해 윤미향은 사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국회의원 신분이 된 윤미향은 불 체포 특권을 지니게 되며, 뒤에서 거대 여당이 지켜주는 당당한 윤 국회의원이다. 윤미향은 의원실에서 혼자 웃고 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출당이 되도 무소속 의원직이 유지된다. 민주당이 징계를 내려 제명을 한 다해도 본인 사직이 없는 한 윤미향은 무소속으로 21대 국회의원 의정활동의 수혜를 누린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또 검찰에서 17시간 조사를 했다.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무너지는 경제는 어떻게 할꼬.

홈페이지 관리자 기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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