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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악재에도 경북 ‘수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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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24.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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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21일(일) 19:11 [봉화일보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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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올해 첫 수출이 전년 동기 27억 6천 달러 대비 24.7%가 증가한 34억 4천 달러(약 3조 9천억원)를 기록하면서 수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세계 교역이 위축된 가운데 올해 1월 국가 수출은 480억 달러로 전년 동기 431억 달러 대비 11.4%의 증가세를 보였다.
경북도는 작년 11월부터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올해 1월에는 최고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실제로 2020년 경북도 11월 수출액은 36억 달러(+16.0%), 12월 38억 달러(+16.6%에서 2021년 경북도 1월 수출액은 34달러(+24.7%)를 기록하는 등 승장세를 기록했다.
분야별로 보면 올해 1월은 비대면산업 호조에 따라 경북도 주력 수출 10대 품목 가운데 무선통신기기부품(4억2천만 달러, 295.1%), 무선전화기(3억3천만달러, 122.1%), 광학기기(2억5천만 달러, 104.1%), 평판디스플레이(1억5천만 달러, 46.5%), 자동차부품(1억3천만 달러, 22.7%) 등 7개 품목이 증가세를 나타내며 수출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총수출액 34억 달러 중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출 1위국 중국이 12억6천만 달러(+72.6%)이며, 2위 수출국 미국은 5억5천만 달러(+33.5%), 3위 베트남 2억3천만 달러(+10.0%), 4위 일본 2억1천만 달러(+1.7%), 인도가 5위로 수출액 1억2천만 달러(+11.2%)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는 도가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내 수출기업을 위해 온라인 해외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 결과이다.
먼저 3월 동남아 지역을 시작으로 온라인 무역사절단을 연간 16회 운영하고, 작년에는 전면 취소됐던 해외전시회에도 오프라인 상품전시와 온라인 상담이 결합된 융합형으로 총 19회 참가했다.
신북방·남방지역 등을 대상으로 한 화상수출상담회도 8회 정도 개최하고, 큐텐, 라자다, 아마존, 이베이 등 글로벌 온라인몰에도 150개사를 입점시키고 해외 KOTRA 무역관과 연계한 맞춤형 온라인 수출상담도 지원했다.
이철우 지사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갈등 및 보호무역주의 지속 등이 수출회복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도는 수출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겠다”며, “올해도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7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온라인 해외마케팅 등 맞춤형 수출인프라 지원 사업을 실시해 수출기업의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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